자동차 엔진소리를 바꿔주는 앱 VROOM!

2014.01.09 15:09

자동차의 박력있는 엔진소리는 카매니아들에게 커다란 선택의 기준이 되기도 합니다. 만일 늘상 듣던 자동차 엔진 소리를 멋지게 바꿔주는 옵션이 있다면 얼마나 흥미로울까요? 그 아이디어를 제품화 시킨 Reality Jocky 사의 VROOM!이라는 앱의 프로모션 동영상입니다.

영상에 혹하여 구매를 해보았는데요.(자동차도 없으면서!)($0.99) 실제 자동차 엔진음을 바꿔주는 것이 아니라 자동차의 움직임에 맞추어 엔진소리를 재생해주는 앱입니다. 현재 애플 앱스토어 전용앱으로 등록되어 있습니다.

기본으로 들어있는 자동차는 ‘마이애미 머슬카', ‘도쿄 나이트 드라이버' 두가지이며, 이메일 리스트 가입을 통해 ‘오스트리언 트랙터’를 공짜로 받을 수 있습니다. 앱내 구입으로 ‘이탈리안 스포츠카’($1.99)와 ‘러시안 탱크’($2.99), 아라비안 홀스(진짜 말입니다…)($1.99)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작동 원리

작동원리는 아이폰의 가속 센서와 자이로 센서 위치정보를 모두 이용합니다. 몇 가지 테스트를 해보니 자동차의 가속에 대한 정보는 가속 센서로 판정되고, 회전은 자이로 센서, 가속 후 엔진음 유지에 대한 판단은 위치 정보를 통해 판단 하는 것 같습니다.

아울러 앱에서 권장하는 작동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최고의 성능을 위하여

  • 당신의 디바이스를 안정적인 공간에 고정시켜라 - 진동이 많지 않은 곳에 고정시켜야한다.
  • 당신의 자동차를 주차된 위치에서 출발 시켜라. 브룸!은 당신의 차가 움직이지 않으면 가속되지 않는다. 앱이 가속되면 민감도를 1까지 낮춰보아라. 이 과정을 칼리브레이팅이라 부른다.
  • 당신의 디바이스가 GPS 신호를 받는지 확인하라. 성능이 더 좋아질 것이다.
  • 사용하는 동안에는 장치의 위치를 바꾸거나 움직이지 말도록 신경을 써라.
  • 당신의 디바이스를 전원에 연결하여라. 많은 전력이 소모된다.

최고의 사운드를 위하여

  • 만일 소리가 잘 나지 않는다면 당신의 자동차가 진동이 너무 심한 것이다. 진동이 많지 않은 곳에 고정시켜야한다.
  • 큰 소리를 원한다면 당신의 디바이스를 카 스테레오에 캐이블이나 블루투스로 연결하라.
  • 모든 버튼을 눌러봐라 - 발견할 수 있는 많은 훌륭한 사운드들이 있다. - 어떠한 것은 잠시 뒤에 소리가 날 것이다.
  • 탱크와 말, 나이트 드라이버로 둔덕을 지날때 어떠한 일이 일어나는지 꼭 확인하라

실제 작동은?

아무래도 앉은 자리에서는 확인을 할 수 있는 사항이 제한적이라, 좀더 실질적인 테스트를 위해 자동차를 타보기로 했습니다. 제가 장롱면허는 있지만 자동차를 몰지 않아서 버스를 타보기로 했습니다. 권장하는 상황에서의 작동이 아닌지라 정확한 테스트라 할 수는 없습니다만 최대한 앱에서 요구하는 환경에서처럼 가장 진동이 적은 버스 앞자리에 앉아 정면을 보면서 몸에 고정 시키고 칼리브레이팅 후 들어봤습니다.

기본 셋인 머슬카를 시작하니 시동을 거는 소리가 들립니다. 이후 버스가 서서히 움직이자 약 1초정도 뒤에 엔진이 가속되는 소리가 재생됩니다. 정확한 싱크는 아닌 늦은 반응이었지만 다소 참작하고 들어줄만 했습니다. 민감도 조절이 있었지만 너무 민감도를 높여 놓으면 소리가 쉬지 않고 재생되어 문제가 있었습니다. 적정 수준으로 민감도를 조정해 놓으니 버스가 일정 속도에 이를때 까지 가속운전을 하는 동안은 계속하여 가속음을 재생해주었습니다. 단, 딜레이 발생은 어쩔 수 없었습니다.

어느정도 가속이 끝나고 등속도 운동으로 접어들면 잠시 뒤에 엔진음도 가속시점까지의 엔진음으로 일정하게 유지됩니다. 이부분이 참 신기했는데요. 아마도 위치정보에서 움직이는 것으로 판단이 되고, 가속 센서가 0으로 나오게 되는 경우 등속 운동으로 전환이 이루어지는 것 같았습니다.

반면에 속도를 줄일 때가 많이 아쉬웠는데요. 감속하는 동안 가속 사운드를 재생시켜주는 경우가 많았고, 버스가 감속과 가속을 왔다갔다 하는 동안에는 가속 센서가 계속 증가하는 기이 현상도 벌어졌습니다. 또한 회전을 할때에는 브레이크 밟는 소리가 항상 같은 레벨로 들립니다. 자이로 센서에서 방향이 전환될 때마다 들리게 되니 현실감이 많이 떨어지더군요. 브레이크 소리의 베리에이션도 많이 주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도 있었습니다.

버스에의 테스트는 가속과 등속 운동에서 앱이 어떻게 작동되느냐에 대한 확인이었습니다만, 진동이 적은 승용차에서의 테스트 결과는 더 좋게 나올 수 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단, 그 차이가 그렇게까지 현격하게 날 지에 대해서는 미지수입니다. 어찌 되었건 칼리브레이팅을 위한 환경 조성 자체가 쉬운 앱은 아니니까요.

사족

현재 시판되고 있는 자동차에 내부에서만 들을 수 있는 엔진 소리를 다양한 옵션으로 제공해주고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는 시스템은 어떨까요? 실제 자동차 엑셀 및 브레이크 타이밍, 계기판을 기반으로 싱크를 조율하고 소리 뿐만 아니라 진동 센서도 탑제되어 있고…캬! 이렇다면  자체 제작한 소리로 배트 텀블러 샘플 사운드를 커스터마이징 해서 한번 달려보고 싶네요. :-)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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